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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59)<br>박동영 명인의 '오북춤' 춤사위밀양백중놀이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辰)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地主)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두레굿이다. 이러한 놀이는 두레먹기·호미씻기·호미걸이라는 명칭으로 중부이남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 날’이라고 하며, 이날의 놀이를 ‘꼼배기참 놀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농사가 잘 되고 살기가 좋았기에 촌락공동체로서의 농경의식이 발달하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자본이 모이는 곳이다. 그만큼 밀양은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심한 곳으로 천민들이 풍물에 의지하여 신명나게 놀면서 울분을 해소하였던 것 또한 지금의 백중놀이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기예능보유자로 하보경(하보경, 보유종목 : 양반춤·법무춤)과 김상룡(김상룡, 보유종목 : 오북춤)이 인정되었으나, 1997년 하보경이 작고하여 현재는 김상룡과 하용부만이 남아 있다. 박동영은 경남 밀양 출신, 40년 넘게 춤판을 휘젓는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이다. 1979년 밀양민속예술보존회 가입하면서 밀양백준놀이 전승활동 전개, 하보경 명인에게 양반춤,범부춤, 북춤 전수, 김타업에게서 쇠가락, 장구가락, 병신춤 전수, 김상용에게 오북춤 전수 받았다. 2002년에 '상쇠'와 '오북춤'으로 밀양백중놀이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99년 제1회 밀양시민대상(예술 부분) 수상, 1989년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보존회장을 맡으며 전승활동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밀양 지역 무형문화재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옥이라도 가겠다는 포부를 품고 산다. 기예와 함께 기록과 사진이 그의 장기이다. 밀양이 자랑하는 문화재이다. 박동영(朴東暎, 1952~ ) 밀양 출생 1981년 밀양백중놀이 전수장학생 선정 2002년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상쇠와 오(五)북춤)지정 2016년-2020년 밀양백중놀이보존회장 취임 2005년 경상남도무형문화재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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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국의 지역춤, 부산·경남지역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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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보경 명인의 '밀양북춤'하보경 (1906-1997) "하보경 옹의 북춤은 달관의 춤이다. 칠십 평생의 체험을 가락에 담아 멋으로 승화시킨 춤이다. 노을에 선명히 모습을 드러내는 산의 능선, 금물결로 반짝거리는 강물의 흐름을 춤사위에 담고 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긴 하나 가볍지 않고 산이 일어나 모처럼의 흥을 보여 주는 것 같은 품위를 느끼게 한다.…… 북을 매고 덩실덩실 춤추며 사뿐히 맴도는 춤사위는 마치 신선의 모습처럼 우아하다.…… 칠순 노인이 흰 수염을 휘날리며 북을 들고 춤추는 모습은 입신(入神)의 경지에서만 보일 수 있는 절제와 단아함과 흥이 흐른다. 허 옹의 춤사위는 그만의 멋들인 엇가락의 춤사위에 달관의 미를 보여주고 있다."(김미숙, "하보경의 생애와 춤예술 세계")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에서 '밀양북춤'이 연희되고 있다. 농경시대 무형식의 북춤이 밀양 백중놀이에 유입되고 하보경에 의해 향토색 짙은 민속놀이로 정립되었다. 밀양북춤에는 정중동의 미, 신명의 미, 조화의 미 등의 다양한 미적 특성이 드러나는데, 특히 춤사위, 공간, 장단, 호흡의 대립적 특성들이 부딪치지 않고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화의 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어느새 북소리와 춤사위가 하나가 되어 공간과 관객의 마음을 훔쳐간다. 다시 한번 보고 싶은 하보경의 춤사위와 그 허허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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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와 예능보유자 박동영'밀양백중놀이'는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박동영은 경남 밀양 출신, 1979년 밀양민속예술보존회 가입하면서 밀양백준놀이 전승활동 전개, 하보경 명인에게 양반춤,범부춤, 북춤 전수, 김타업에게서 쇠가락, 장구가락, 병신춤 전수, 김상용에게 오북춤 전수 받았다. 2002년에 '상쇠'와 '오북춤'으로 밀양백중놀이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99년 제1회 밀양시민대상(예술 부분) 수상, 1989년 제3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전승활동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박동영 예능보유자는 보존회장을 겸하면서 밀양 백중놀이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연합회장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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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오북춤)' 의 대가 김상용김상용 옹(金尙龍,1916~2004)은 경남 밀양에서 출생하였으며 1935년부터 밀양보본계 원으로 활동하였다. 1970년에 밀양국악협회 부 회장이 되었고, 1980년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창립회원의 한 사람으로 부회장을 거쳐 1982년 에 회장이 되었다. 그리고 1986년에는 밀양백중 놀이 보유단체가 인정되면서 밀양백중놀이보존 회의 회장이 되었다. 1982년에 전수교육을 위한 악사로 선정되었고 1986년에 이수조치 되었으며 1987년에 오북춤과 농요 로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1983년에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의 동부줄도감 기·예능보유자로 인정되기도 하였 다. 1977년에 경남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병신춤으로 개인상을 수상하였 고, 1981년에는 개천예술제 민요경창부문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1986 년에는 마산시민의 날 민요·판소리 경창대회에서 입상하였다. 1935. 01 ~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1970.01.01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1981.10. 0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 선정1987.07. 0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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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씨 88세 별세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 향년 88세)씨가 2004. 5. 3(월), 06:14 밀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ㅇ생년월일 : 1916. 7. 27ㅇ빈 소 : 한솔병원 장례식장 2층(경남 밀양시 내이동 184번지 ☎ 019-5511-3767/박동영)ㅇ영 결 식 : 2004. 5. 6(목), 11:00ㅇ장 지 :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선영 ㅇ주요경력- 1935. 1 ~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 1970. 1. 1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 1981.10. 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 선정- 1987. 7. 1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 인정ㅇ가족사항 : 부인, 5남 3여 ※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농사꾼들이 음력 7월15일경 지주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서, 농사일에 직접 종사하는 농사꾼들의 어려운 농업노동이 전체 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음. 문의,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 전화 042-481-4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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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52) <br>하보경 명인의 '밀양북춤' 춤사위밀양북춤 밀양북춤은 밀양백중놀이 셋째마당에서 연희되고 있다. 민속악에 있어 북춤은 크게 외북춤과 양북춤으로 나뉘는데, 밀양북춤은 외북춤과 밀양오북춤이다. 다섯(五)이라는 동양철학적인 의미가 가미되어 다섯 명의 북잽이들에 의해서 추어지는 군무(群舞)형태이다. 경상도의 꿋꿋한 심성이 북가락에도 그대로 드러나, 꾸밈이 없이 원박 위주로 진행되며, 남성적인 힘이 배여 있다. 구조적 완결성이나 동작의 다양성 등에 있어 단조롭지만 독특한 춤사위는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민속춤이다. 하보경 명인의 춤사위 특징은 장대하고 든든한 체격에 활기있고 기운찬 신명을 끌어내는 자연의 품안에서 섭리대로 살아가려는 풍요로운 멋과 의연함이 표출된다. 틀에 맞추려는 꾸밈이 없고 정형화 되지 않는 자연스런 호흡에 따르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그만큼 장소나 관객에 따른 즉흥성이 압권이다. 무형식의 밀양오북춤은 1971년 하보경 옹에 의해 재구성 되어 1974년 5명의 군무로 정형화 되어오다가 손자인 하용부의 노력으로 점차 무대화 되어 국내외 큰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해 왔다. 이때 해외 공연에서 소박한 한국 민속춤의 춤사위로 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넓은 무대 공간이라도 넘나드는 독무의 춤사위와 북소리가 하나가 되어 공간을 채우는 조화미가 두드러지고, 정중동의 미와 신명성은 가히 관객 반응이 압권이다. 이러한 솟구치는 신명을 일으키는 내재적 동인은 민중적 미의식에의 존립 근거인 '놀이정신'의 발현이라고 본다. 하보경 (1906-1997) 경남 밀양 출신. 밀양백중놀이의 보본계(報本契)라는 친목단체 농악단원이었던 하성옥(河聖玉)·이삼선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놀이판에서 춤을 배웠고 20대에 기방춤에 전념하여 영남 한량춤 가락을 창출하였다. 김성숙에게 북과 북춤, 부친에게 북과 양반춤, 백내원에게 범부춤 사사받있다. 걸립농악단의 모갑(某甲)이면서 큰북을 치기 시작하여 가락과 춤동작을 나름대로 연구하여 독특한 맛을 내는 일에 열중하다가 20세에 백중놀이 정식회원이 된다. 1980년 밀양백중놀이를 정립하여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게 된다. 김상용·권재업·조병환(趙炳煥)에 이어 박동영(朴東英)과 손자인 하용부(河龍富)가 대를 계승했다. 밀양 민속놀이 발굴과 복원작업과 보유자 지정 이후 평생 밀양백중놀이 전승활동에 전념하였다. 수상 및 경력 밀양아랑제 등 밀양 지역 민속놀이 발굴, 복원 1925년 밀양백중놀이의 보본계 가입 1946년 오삼친목회 결성 1960년 밀양국악협회 발족 1971년 밀양오북춤 재구성 1980년 '밀양백중놀이' 정립 1980년·1981년·1982년 민속경연대회 경남 예선에서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 1980년 제주도 민속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기예능보유자 인정 1981년 인천국악경연대회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 미국 뉴욕·워싱턴·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 일본 동경 등 순회공연 1988년 올림픽 문화예술축제 ‘노스토이(Nostoi)’ '천상의 신'배역 1993년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 1999년 제1회 밀양시민대상 수상(작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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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권경도 여사 별세, 향년 93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명예보유자 권경도(93) 여사가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1955년 하보경·김타업 전 보유자에게 병신춤을 배웠고, 1970년 백중놀이보존회의 전신인 밀양국립협회를 창립한 인물이다. 1980년 전국민속놀이경연 국무총리상 수상했고, 2002년 밀양백중놀이의 핵심 기예능인 난장이춤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한평생 밀양백중놀이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힘써왔다.경남 밀양시 북성로 7길 66 밀양농협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25일 오전 8시20분.밀양백중놀이는 농사일을 끝내고 머슴들이 음력 7월15일께 용날을 선택해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일컫는다.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 하며 지주들이 준비한 술과 음식을 일컫는 꼼배기참을 먹으며 논다 해서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병신춤과 오복춤은 밀양에서만 전승되고 있다. 배김내사위는 이 놀이의 주된 춤사위로 춤동작이 활달하며 오른손과 오른발,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동작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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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사람'기악, 소리, 춤, 무속, 공연놀이, 의례 등 우리 전통 예인 110인을 5개 분야로 나눠 소개한 책이다. 거문고 산 조의 강동일, 단소 김무규, 배뱅이 굿 이은관, 태평무강선영, 부채춤의 김백봉, 양주별산대놀이 김상용 등 명인들을 컬러사진으로 소개했다. [지은이] 이규원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주간 종교신문 취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동서양 종교를 두루 섭렵했고 월간 『광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1988년 세계일보에 입사하여 문화부장, 논설위원을 재냈다. 현재(사)한국언론인연합회 이사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전수자이고 온 세종교신문 발행인 겸 편집국장이다. 1995년 『문예사조』지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제6회 부원문학상을 받았으며 한국자유시인협회 이사로 시작활동 중이다. 이 책으로 제 27회 한국기자상 본상과 제36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차세애』(공저, 대원미디어), 『한국의 사찰 탐방』(공저, 불교사상사) 등이 있다 기악 1. 강동일 - 거문고 산조 2. 김무규 - 단소 3. 김영채 - 해금 4. 김오채 - 설장구 5. 김천흥 - 해금 6. 박귀희 - 가야금 병창7. 박동신 - 잽이 피리 8. 박범훈 - 피리9. 박종선 - 민속악10. 서용석 - 대금11. 윤윤석 - 아쟁12. 이생강 - 대금13. 이승렬 - 집박14. 전경환 - 농악 상회15. 전사섭 - 설장구16. 정달영 - 가야금 병창17. 정철호 - 아쟁 산조18. 지성자 - 가야금 산조19. 천대룡 - 고수20. 함동정월 - 가야금 산조21. 황병기 - 가야금 소리1. 강도근 - 동편제2. 강준섭 - 진도다시래기3. 김경복 - 서도 명창4. 김길임 - 강강술래5. 김덕순 - 여창 시조6. 김소희 - 동편제7. 김애정 - 국악인8. 남해성 - 여류 명창9. 묵계월 - 경기 12잡가10. 박동진 - 명창11. 박상화 - 영가무도12. 박송희 - 명창13. 박홍남 - 산유화가14. 선우향 - 여류 명창15. 성창순 - 강산제 명창16. 소동규 - 내포제 시조17. 신유경 - 육자배기18. 안비취 - 경기민요19. 안숙선 - 명창20. 안승삼 - 배치기 노래21. 오복녀 - 서도소리22. 오정숙 - 명창23. 이동규 - 남창가곡24. 이용배 - 임방울제 명창25. 이은관 - 배뱅이굿26. 이은주 - 경기잡가27. 장월중선 - 흥부가28. 정광수 - 명창29. 정회천 - 보성소리30. 조공례 - 남도 들노래31. 조상현 - 명창32. 조을선 - 제주 민요33. 조통달 - 명창34. 최광순 - 홍성 결성농요35. 최봉출 - 정선 아리랑36. 한농선 - 명창37. 한동희 - 회심곡38. 한승호 - 적벽가39. 황용주 - 선소리 타령 춤1. 강선영 - 태평무2. 김계화 - 교방굿거리춤3. 김덕명 - 양산 사찰 학춤4. 김백봉 - 부채춤5. 김수악 - 굿거리춤6. 김숙자 - 도살풀이7. 김진홍 - 한량춤8. 박정수 - 일무9. 박홍도 - 문둥북춤10. 안채봉 - 소고춤11. 양소운 - 해주검무12. 이동안 - 마지막 도대방13. 이매방 - 승무14. 이애주 - 승무15. 장금도 - 동살풀이춤16. 장홍심 - 바라승무17. 정경파 - 살풀이춤18. 하보경 - 밀양북춤19. 한진옥 - 춤꾼 무속1. 김금화 - 황해 강신무2. 김대례 - 진도씻김굿3. 김석출 - 세습 무가4. 김윤수 - 제주칠머리당굿5. 김점식 - 서울 무악6. 김찬섭 - 무악 피리7. 박병천 - 무악8. 박어진 - 서울굿9. 송동숙 - 오구굿10. 신석남 - 동해 세습무11. 오수복 - 강신무12. 오옥주 - 강신무13. 이선비 - 강신무14. 장보배 - 황해도 강신무15. 조한춘 - 경기 무악 공연 / 놀이 / 의례1. 공옥진 - 창무극2. 김덕수 - 남사당해3. 김복섭 - 독경4. 김상용 - 양주별산대놀이5. 김재원 - 남사당패6. 문장원 - 동래야유7. 박계순 - 남사당8. 박세민 - 염불9. 박송암 - 범패10. 박점실 - 동래야유11. 박후성 - 창극12. 여재강 - 북청사자놀음13. 이강덕 - 종묘제례악14. 이상호 - 하회별신굿탈놀이15. 이일웅 - 범패작법16. 조승자 - 어름광대 "이화 도화 행화 방초들아 일년 춘광 한틀 마라너희는 그리하여도 여천지 무궁이라우리는 단 백세뿐이니 그를 설워하노라"모시 적삼에 잠방이를 정갈히 다려 입고 통부채로 더위를 쫓으며 정자나무 그늘 아래서 세월을 희롱한다. 오가는 길손 있으면 어느덧 벗이 되어 비장해 두었던 한 수를 읊어 댄다. 거기에 동자 있어 밥 나르고 술 따르니 이 아니 신선일시고. 시조에는 군살이 없다. 초장 중장 종장의 3행으로 인간사 막힌 숨통을 터 주고 촌철살인하는 옛선비들의 기지가 넉넉하다.국내 유일의 여창 가곡 분야 기능 보유자(제30호, 1973년 지정) 월하(月荷) 김덕순(金德順.74) 씨. 김월하라고 해야 선뜻 알아듣는 '덕순 할머니'. 월하는 부산 구덕수원지 뒷산에서 시조 배울 적 '어느 후덕하신 어른'이 지어주신 아호일 뿐 이름이 아니라며 뒤늦게나마 덕순이라 불려 보고 싶다고 자청한다. - 본문 187쪽에서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얘깃거리가 있다. 막상 털어놓고 나면 별것이 아닌데도 혼자 보듬고 지척이며 가슴앓이를 해야 하는 비밀 같은 것 말이다. 바로 우리의 전통 예인들이 그러했다.민초들의 우상으로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던 이들은 오히려 민초들로부터 업신여김을 당해 왔다. 민초들은 전통 예인들의 행위 예술에 도취되면서도 "내가 저 짓을 않길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으로 예기(藝技)를 즐겨 왔던 것이다.이토록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위 양반 부류나 가진 자들이 예인들을 대해 왔던 정서는 어떠했겠는가. 멸시, 천대, 경멸... 그래서 민중들의 예인들은 입을 다물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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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밀양 백중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된 밀양의 대표적 문화예술이다. 매년 음력 7월 보름경에 경상남도 밀양 지방에서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유래한 성인남녀놀이이다.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진(辰)에 해당하는 날(용날)을 택하여 지주(地主)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 두레굿이다. 농사일을 한고비 넘기고 난 뒤 마을사람들과 한데 어울려 풍장을 치며 풍년 들기를 비는 고사와 위안잔치로 구성되는 한판의 마을축제 마당이다. 잡귀막이굿과 농신제로 이루어지는 유교식의 마을동제가 행해진 후, 본놀이로 작두말타기,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 등의 춤판이 벌어지고 뒤이어 마지막엔 이 놀이에 참가한 모든 구경꾼과 놀이꾼이 함께 어울려 신명 속으로 빠져드는 놀이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놀이는 두레먹기·호미씻기[洗鋤遊 : 세서연]·호미걸이라는 명칭으로 중부이남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밀양에서는 이날을 흔히 ‘머슴 날’이라고 하며, 이날의 놀이를 ‘꼼배기참 놀이’라 부르기도 한다. ‘꼼배기참’이란 밀양 지방의 사투리로 밀을 통째로 갈아 팥을 박아 찐 떡과 밀에다 콩을 섞어 볶은 것, 그 밖에 술과 안주를 준비하여 머슴들에게 점심·저녁으로 주는 음식을 말한다. 이 ‘꼼배기참’은 자주 얻어먹을 수 없는 귀한 음식으로 머슴 날에는 반드시 이 음식이 나오게 되어 있으므로 ‘꼼배기참’을 먹으면서 논다는 데서 ‘꼼배기참 놀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밀양에서 백중놀이가 다른 지방에 비하여 성행하였고 그 놀이에 개성이 강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지역은 농경지가 많아 농사가 잘 되고 살기가 좋았기에 촌락공동체로서의 농경의식이 발달할 수 있었다. 또한 ‘불당골’이라 불려 오던 부북면 퇴로리 일대에 본거지를 두고 살았던 사당패(광대)와 한말 때 토호나 대지주 행세를 하면서 살았던 아전(衙前)출신들의 모임인 보본계원(報本契員)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밀양은 양반과 천민의 차별이 심한 곳으로 천민들이 풍물에 의지하여 신명나게 놀면서 울분을 해소하였던 것 또한 지금의 백중놀이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백중놀이가 벌어지게 되면 행사의 주관은 열흘 전부터 대농가의 큰 머슴들 중에서 인기가 있는 사람을 좌상(座上)과 무상(務上)으로 뽑아 일을 보게 하였다. 이렇게 뽑힌 좌상과 무상은 대농가나 그해 경사가 난 집, 또는 혼인한 집 등을 찾아다니며 술과 안주를 추렴하고, 방목(放牧)하던 소가 다른 집의 논밭에서 곡식을 뜯어먹은 적이 있는 소 임자에게서 벌금으로 돈이나 술·안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음식이 장만되면 그날 경치가 좋은 장소에 모여 하루를 마음껏 놀고 즐기게 된다. 높은 예술성을 가지고 있어 서민예술의 표본이 되는 「밀양백중놀이」의 주요종목은 농신제(農神祭)·작두말타기·춤판·뒷놀이 등으로 이루어진다. 농신제는 먼저 나팔을 길게 서너 번 불면 농악이 울리면서 오방진굿을 하고 고사터를 깨끗이 하는 잡귀막이굿에서 시작된다. 마당에는 저름(쌀 창고)대로 만든 농신대[農神竿]를 세우고, 농신대를 중심으로 몇 바퀴 돈 다음 농신대를 향하여 서면 고사를 지낸다. 고사는 북을 세 번 울려 신장(神將)을 강신하게 한 뒤 축문을 읽는다. 고사가 끝나면 각자가 준비한 주머니에 쌀과 콩, 그리고 기원문을 넣어 신대에 매단다. 이어서 술과 안주를 먹으며 ‘어사영’, ‘모심기노래’ 등 밀양의 민요를 부르며 어울려 논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중에서 농사장원을 선정하고 그 장원을 작두말(지게목발로 만든 말)에 태워 풍물을 치면서 놀이판을 돌아 시위하는 놀이다. 작두말에는 좌상과 무상이 작은 삿갓을 뒤집어쓰고 올라타 양반 행세를 하기도 한다. 이때는 째보양반·고자양반·벙어리양반 등이 나와 양반을 욕보이는 풍자놀이를 하기도 한다. 춤판은 양반춤에서 시작된다. 이어서 머슴들이 풍물장단에 맞추어 양반을 몰아내고 각기 난쟁이·중풍잽이·배불뚝이·꼬부랑할미·떨떨이·문둥이·꼽추·히줄래기·봉사·절름발이 등의 병신춤을 추며, 이어서 범부춤과 오북춤이 추어진다. 범부춤과 오북춤은 밀양 지방에만 전승되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장구잽이 앞에서 개인기를 선보이는 춤이며, 오북춤은 다섯 사람의 북잡이들이 원무(圓舞)하거나 원심원외로 이동하면서 추는 춤이다. 이 놀이의 특징은 장식품에 있어서 농신대가 특이하고 악기는 사장고와 물장고 같은 것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병신춤은 다른 춤과는 달리 다양하고 본격적인 놀이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차별대우를 받은 상민과 천민들의 서러움이 전체놀이에 익살로 표현되어 있는 점과 춤사위가 힘차고 의젓한 ‘매김새’를 주축으로 한다는 점이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기예능보유자로 하보경(하보경, 보유종목 : 양반춤·법무춤)과 김상룡(김상룡, 보유종목 : 오북춤)이 인정되었으나, 1997년 하보경이 작고하여 현재는 김상룡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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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가는 밀양북춤 하보경, 하용부(밀양북춤-하용부.행사:임수정전통춤판_동동(動動). 일시: 20130604, 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 출연:하용부, 원본소장처 : artskoreatv.com) 북춤이란 주로 북을 몸에 걸치고 북을 치면서 춤을 추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춤으로 밀양북춤과 진도북춤이 있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여 명인 명무들이 명작무로 추는 북춤 등도 있다. 밀양북춤이 끈을 어깨에 걸어 손으로 북을 잡고 한 손으로 북을 치며 추는 춤이라면 진도북춤은 어깨와 몸에 북을 고정시켜 두 손으로 북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밀양백중놀이는 옛날부터 밀양에서 전래되어 오는 갖가지 민속춤인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오북춤 등을 줄거리로 한 머슴놀이의 일종이다. 이는 농촌에서 힘겨운 세 벌 논매기를 끝내고 칠월 백중날을 전후하여 용날[辰日]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으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낸 다음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여 온 데서 비롯된 놀이이다. 따라서 밀양북춤은 다섯 사람의 춤꾼이 북을 울러 메고 나와 북춤을 추는 오북춤을 말한다. 이 중 수북(설북, 우두머리 북꾼)이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여 독립적으로 보여 주는 외북놀음(외북춤)이 있어 오늘날 홀춤으로서 밀양북춤을 연행하기도 한다. 오북춤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북을 치면서 나와 다섯 사람이 중앙으로 모여 원이 되고 다시 원 선상으로 돌아가면서 북을 친다. 또 북잽이들은 원의 중심부로 들어가 제자리에서 힘차게 북을 한 번 친 다음 빠른 장단으로 다섯 번 북바퀴를 치고 이어서 북 가죽을 다섯 번 치는 등 힘차고 멋있는 북가락이 이어진다. 이렇게 하여 북잽이들은 회무回舞하면서 원 밖으로 돌아오고 여기서 모든 잽이가 장단을 멈춘 가운데 북잽이들만 자진가락으로 흥을 일으킨다. 이것을 북울림이라 하는데 처음에는 북울림을 쳐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북울림을 한 다음 둥글게 돌아가며 북을 힘차게 치고 나서굿거리장단으로 너울거리며 춤을 추고 까치걸음, 걸어나가기 등 갖가지 허튼춤을 춘다. 다시 자진모리장단에 둥글게 돌아가며 원 안으로 향하여 힘차게 가락을 치며, 북울림을 한 다음 뒤풀이로 어울림가락을 치며 신명을 돋우고 덧배기로 돌다가 북울림을 하고 퇴장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 춤의 대표적인 춤사위는 황산학사위, 도듬새, 오른팔 날개펴기, 두루거리 변형, 자진걸음, 까치걸음, 덧배기사위, 북배김 등이 있으며, 동작 구성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첫 박에 북을 크게 치고 북채 든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면서 매 박자마다 걸어 나가는 춤사위. 2.첫 박에 북을 치고 오른발을 들어 주면서 제자리에 정지한 채 오른팔을 머리 위로 돌려 주는 춤사위. 3.매 박자마다 북을 치며 제자리에서 한 바퀴 도는 춤사위. 4.북채로 북통을 치면서 토끼 뛰듯이 잔발뛰기를 하는 춤사위. 5.다섯 사람이 각기 북을 마주 붙이고 북을 매 박자에 5번 치고서 다시 북바퀴를 5번 친 후 자진가락으로 맺는 춤사위. 6.맺음 다음에 풀어 주는 형태로써, 오른발을 들고 뒤로 물러나오며 북채를 머리 위로 올려 매 박자마다 한번씩 돌리는 춤사위. 복식은 흰 바지저고리를 입는데,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붙이고 머리에 수건을 매며 맨발로 춘다. 장단은 휘모리-자진모리-굿거리-자진모리-휘모리 순으로 다양한 장단을 사용하여 신명을 돋운다. 사용 악기는 주로 타악기들로 꽹과리, 징, 장고, 북, 물장고, 사장고, 나발 등이다. 이 가운데 물장고와 사장고는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악기이다. 물장고는 입구가 넙적한 독에 물을 담고 그 위에 바가지를 엎어 놓고 두 손으로 바가지를 두드려 장단을 맞추는 것이다. 사장고는 장독 뚜껑 두 개를 각각 장고 가죽으로 씌우고 가운데를 나무로 틀을 짜서 간격을 맞춘 것이다. 나발은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긴 대롱의 끝에 소라고동 같은 쇠판을 벌여 놓은 모양을 한 악기이다. 밀양북춤의 대가인 하보경은 1980년에 밀양백중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면서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며 오북춤에서는 수북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하보경의 대를 이어 손자인 하용부과 제자인 김상용, 박동영 등이 전승하고 있다. 특징 및 의의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토속적이고 민속적인 놀이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농악에서 추는 대북놀이에 비해 한결 즉흥적이고 어깨놀림이 유연하며 북잽이들이 원형을 이루어 춤을 추되 큰 보폭과 대담한 동작으로 남성적인 춤을 선보이면서, 간간히 북을 어르는 무태는 매우 힘이 있고 멋들어진, 독특한 멋을 자아낸다. 마치 징을 칠 때 큰소리를 내면서 파동으로 여음을 남기듯 북춤도 첫 박에 힘을 모아 튕기듯이 그 힘이 파동을 그리면서 풀어 나가는 형태라 할 수 있다. 오북춤의 의미는 오행五行과 오기五氣가 순조롭고, 오체五體가 경건하며 오곡五穀이 풍성해 오복五福을 누릴 수 있도록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행은 음양학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원기元氣를 뜻하는 것으로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의미한다. 오기는 다섯 가지하늘의 기운을 뜻하는 것으로 비오고, 볕 나고, 춥고, 덥고, 바람이 부는 것을 의미한다. 오체는 사람의 온몸을 의미하며 오곡은 다섯 가지 곡식으로 쌀, 보리, 조, 콩, 기장을 의미한다. 오복은 다섯 가지 복을 뜻하는 것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어진 덕을닦는 것), 고종명考終命(천명을 다 살고 죽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오북춤에서 오五의 의미는 전통적인 민간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원의 본질적인 원형은 풍작을 기원하는 신앙적 제의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오북춤은 휘모리장단, 굿거리장단, 자진모리장단등 세 가지 장단으로 구성되는데 춤은 엇박이 없이 철저하게 장단박자에 일치한다. 모든 춤동작이 다 크다는 점과 오른손과 오른발,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이하다. 어느 지점으로 한 발을 던져 동작을 맺고 제자리에서 양손으로 어깨춤을 추며 어르다가 그것을 풀어 가는 배김사위 형태가 주된 춤사위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밀양북춤은, 양반들에 대한 서민들의 애환을 풍자와 익살을 부려 시름을 달래고 갖가지 개성있는 춤으로 밀양백중놀이에서 행하는 거칠고 투박하지만 즉흥성과 신명이 가장 잘 어우러진 춤이다. 참고문헌 무형문화재지정조사보고서 제138호 밀양백중놀이(정병호·박진주,중요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16,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1980), 밀양백중놀이의 춤사위(강혜숙, 한국민속학16, 한국민속학회, 1983), 부산·경남 향토무용총론(김온경, 한국평론, 1991), 한국민속무용연구(김온경, 형설출판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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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6월 12일1. 일시 : 2010년 06월 12일 15:00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수제천 - 궁중의례 시, 왕세자가 임금에게 예를 올릴 때 지정 악곡으로 중시되었던 곡으로 궁중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다. ‘수제천(壽齊天)’이라는 곡명은 음악을 듣는 이에 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리?대금?해금? 장구?북이 기본편성인 삼현육각에 아쟁과 소금을 보완하여 풍성하고 화려한 어울림 을 연출하며, 경외감과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 태평무 -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 는 내용을 담은 창작 무용이다. 이 춤은 다른 민속춤에 비해 춤사위가 특이하고 개성 적이며 예술성이 높은데, 다른 민속무용과 구별되는 점은 기교 넘치는 발동작과 힘 있게 뻗는 손동작에 있다. 춤사위 디딤새로 보아 이 춤이 궁중과 직결된 것은 아니 지만 태평무라는 이름에서 빼앗긴 나라에 사는 춤꾼의 소원이 보이고 그가 가져온 장단과 춤사위의 근본이 경기도 당굿이었다는 점에서 오랜 기원을 읽을 수 있다. ▶ 가야금 병창 적벽가 중 화룡도 병창은 소리하는 사람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것으로 가야금병창 외에도 거문고병창이나 해금병창이 있다. 가야금병창으로 판소리의 유명한 대목을 많이 르는데, 는 중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가운데 관우가 화룡도에 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 적벽대전을 노래 한 것이다. ‘화룡도’는 이 가운데 ‘자룡이 활 쏘는 대목’을 노래한다. 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이 격돌하는 대목이 많아서 엄숙한 발성을 한다. 음악적 기교보다 서슬 있는 소리라 하여 강렬한 표현력을 구사하여 부른다. ▶ 진주교방굿거리 교방이란 기녀들의 가·무·악을 가르치던 기관을 가리키며, 무속금지령으로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춤이기에 교방굿거리춤이라 일컫게 되었다. 춤의 보유자인 故 춘당 김수악이 굿거리춤에 소고춤을 접합시켜 춤을 추어 오다가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198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서 공연에서 선을 보인 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춤은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이며, 한국 춤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 남도민요 ‘동해바다’, ‘각시풀타령’ 전라도를 비롯해 충청남도와 경상도 남부 일부를 포함한 지역의 노래를 남도민요라 한다. 느리고 구슬픈 노래로써 목을 떨어주고 꺽어내는 계면조를 주로 사용하여 비장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종류를 보면 새타령ㆍ육자배기ㆍ 자진육자배기ㆍ긴 농부가ㆍ자진 농부가ㆍ둥가타령ㆍ물레타령ㆍ흥타령ㆍ진도아리 랑ㆍ까투리타령ㆍ강강술래ㆍ화초사거리ㆍ보렴 등이 있다. 오늘은 동해바다와 각시 풀타령을 노래한다. ▶ 태평소와 관현악 ‘태평소와 관현악’은 한국의 굿 반주음악인 ‘시나위’에 뿌리를 둔 곡으로 1995년에 서용석명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곡은 독주곡 ‘태평소 시나위’가락을 선율을 토대 로 구성되었으며, 관악기·현악기·타악기를 포함하는 악기 편성과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원한 음색의 태평소가 가락을 이끌 어가며, 관악기와 현악기는 동일한 선율을 대화하듯 이어간다. 는 수평적 어울림을 중요시하는 한국음악의 특징과 관련이 있다. 또한 타악기들은 곡에 긴장감과 박진감을 불어 넣는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 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 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 지고 있다. ▶ 설장구가락 설장구란 판굿에서 장구연주자가 혼자 나와 멋진 발림(몸동작)과 화려한 장구가락 을 보이는 놀이를 가리킨다. 삼도(경기·충청, 호남, 영남)의 특징적인 가락을 구성한 삼도설장구는 정교하고 치밀한 예술성이 돋보인다. 열채와 궁글채가 내는 음색ㆍ 음고의 대비를 바탕으로 호흡을 고르는 다스름으로 시작해 휘모리, 굿거리, 덩더궁 이(삼채가락), 휘모리(자진삼채가락)의 장단 속에서 다채로운 가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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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새해를 여는 사랑방음악회 ′우리소리 우리춤′ 2. 13국립부산국악원, 새해를 여는 사랑방음악회 설맞이 무병장수와 풍요에 대한 소망을 담은“토요신명무대” ● 일 시 : 2010년 2월 13일(토) 오후 3시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 관람료 : 전석 6,000원 ● 문 의 : (051)811-0040 □ 풍성한 ‘설’ 백배 즐기기 - ‘사랑방으로 가족 나들이’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부산시민의 주말문화를 이끌어가는 토요신명무대가 오는 2월 13일(토)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풍성하고 넉넉한 신명마당을 꾸민다. 한해의 소망을 담아 먹는 떡국처럼 새해 첫날, 일년을 준비하는 깨끗하고 정갈한 마음가짐으로 무병장수와 풍요에 대한 소망을 담은 토요신명무대는 호랑이해(경인년)에 호랑이띠 연희자들이 만들어내는 호호(好好)마당이다. 2월 13일(토)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펼쳐지는 토요신명무대의 감상곡목은 문굿과 비나리, 포구락, 판소리 ‘춘향가’, 강강술래, 사물놀이 협주곡 ‘길’,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남도풍년가, 달맞이노래, 판굿과 소고춤 등 8작품이다. 한 해의 축원과 고사덕담을 엮은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관객들은 멋들어진 박계향선생의 판소리 춘향가 한 대목을 들으며, 휘엉청 달 밝은 날 여인네들이 손에 손잡고 원으로 뛰고 돌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 강강술래, 남도풍년가, 달맞이 노래, 판굿과 소고춤 등으로 신명을 더하면서 한해의 새로운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 공연 전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를 국악원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관객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짐에 맞추어 좀더 가까이 우리음악을 느끼고, 연주자들의 숨소리까지 들으며 사랑방에 앉아 옛 풍류를 느끼는 분위기 연출과 함께 시민들이 쉽게 국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안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한다. 공연관람은 전석 6,000원이며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국악문화학교 수강생, 국내거주 외국인,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활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 문굿과 비나리 예로부터 우리의 놀이판(무대)은 마당이었다. 그 마당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나 풍물놀이, 탈춤 등을 노는 사람들이 행진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렇게 놀이패들이 마당을 향해서 행진을 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는 본격적인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에 공연을 하는 사람(공연자)과 구경하는 사람(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공연을 만들며 문굿이 시작된다. 문굿은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며, 공연장에 온 사람들과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으로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항상 맨 앞에 놓여지고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 포구락 포구락은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는 뜻으로, 고려 문종(1073년)때 팔관회에서 처음 선보여서 이후 900여 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궁중무용이다. 이 춤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 한 것이다. 무용수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서 춤을 추다가 중앙에 놓여있는 포구문에 공을 던져 넣게 된다. 이때 무용수들이 던진 공이 포구문을 통과하면 꽃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붓으로 먹을 칠하게 되어서 보는 사람들이 무척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놀이로서의 개념이 강하다. ▶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하였고, 광대 한 명이 고수 한 명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부르는 민속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음악적⋅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춘향가는 여러 명창들이 가장 애창하는 판소리였기 때문에 많은 제와 바디, 더늠이 전한다. 주요 소리대목으로 적성가⋅사랑가⋅이별가⋅옥중가⋅암행어사 출도 등이 꼽힌다. ▶ 강강술래 오래전부터 보름날이면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곤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를 부르며 원무를 추게 한데서 비롯하였는데, 그것은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적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이 강강술래라는 민속무용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사물놀이 협주곡 ‘길’ 이 곡은 장구의 명인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음반 ‘길-On the Road' 중 ‘길’과 ‘비나이다’ 두 곡을 혼합한 곡으로 이준호 작곡가가 편곡하였다. 영남농악의 별달거리, 쌍진풀이 등의 리듬에 서양 Jazz팀의 선율과 보컬의 스캣이 나오는데 전통국악기와 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장단과 즉흥적인 서양의 선율들이 어우러진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 달맞이노래, 남도풍년가 남도풍년가는 중중모리, 동살풀이등의 빠른 장단위에 흥겨운 풍년을 노래한 곡이다. 장단의 변화가 많고 빨라서 남도민요 특유의 슬픈 계면 선율보다는 선이 굵고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달맞이 노래는 보름달이 뜬 밝은 밤에 달을 보며 기원하는 노래가사이며 중모리 장단위에 소리꾼들은 음을 꺾고 떠는 기교를 많이 부리면서 노래를 한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전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그리고 중·포수 등과 같은 특정한 캐릭터로 분장한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그래서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과 기예적인 볼거리, 음악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판굿이다. 특히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풍물연주와 상모놀이와 무용단의 소고춤이 함께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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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 기념 특별공연> ′우리소리 우리춤′ 02월 13일1. 일 시 : 2010년 02월 13일 15:0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문굿과 비나리 예로부터 우리의 놀이판(무대)은 마당이었다. 그 마당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나 풍물놀이, 탈춤 등을 노는 사람들이 행진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이렇게 놀이패들이 마당을 향해서 행진을 하는 것을 ‘길놀이’라고 한다. 길놀이는 본격적인 놀이판이 벌어지기 전에 공연을 하는 사람(공연자)과 구경하는 사람(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공연을 만들며 문굿이 시작된다. 문굿은 객석을 통해 무대로 입장하며, 공연장에 온 사람들과 같은 공간의 기를 공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비나리는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것으로 그 사설은 제의성이 매우 강하다. 비나리는 사물놀이의 공연에서 항상 맨 앞에 놓여지고 관객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 포구락 포구락은 ‘공을 던지면서 즐긴다’는 뜻으로, 고려 문종(1073년)때 팔관회에서 처음 선보여서 이후 900여 년 동안 전승되고 있는 궁중무용이다. 이 춤은 중국 당나라 때부터 유행하던 ‘포구놀이’를 무용화 한 것이다. 무용수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서 춤을 추다가 중앙에 놓여있는 포구문에 공을 던져 넣게 된다. 이때 무용수들이 던진 공이 포구문을 통과하면 꽃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에 붓으로 먹을 칠하게 되어서 보는 사람들이 무척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놀이로서의 개념이 강하다. ▶ 판소리 춘향가 판소리는 조선 중기 이후 남도지방 특유의 곡조를 토대로 발달하였고, 광대 한 명이 고수 한 명의 장단에 맞추어 일정한 내용을 육성과 몸짓을 곁들여 부르는 민속예술이다. 판소리 춘향가는 현전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음악적?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남원 퇴기 월매의 딸 성춘향과 남원 부사의 아들 이몽룡의 신분을 뛰어 넘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춘향가는 여러 명창들이 가장 애창하는 판소리였기 때문에 많은 제와 바디, 더늠이 전한다. 주요 소리대목으로 적성가?사랑가?이별가?옥중가?암행어사 출도 등이 꼽힌다. ▶ 강강술래 오래전부터 보름날이면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곤했다. 16세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로 하여금 강강술래를 부르며 원무를 추게 한데서 비롯하였는데, 그것은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많은 군대가 있는 것처럼 적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 후 그것이 강강술래라는 민속무용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사물놀이 협주곡 ‘길’ 이 곡은 장구의 명인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음반 ‘길-On the Road` 중 ‘길’과 ‘비나이다’ 두 곡을 혼합한 곡으로 이준호 작곡가가 편곡하였다. 영남농악의 별달거리, 쌍진풀이 등의 리듬에 서양 Jazz팀의 선율과 보컬의 스캣이 나오는데 전통국악기와 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전통장단과 즉흥적인 서양의 선율들이 어우러진다. ▶ 밀양백중놀이 중 ‘오북춤’, ‘범부춤’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 달맞이노래, 남도풍년가 남도풍년가는 중중모리, 동살풀이등의 빠른 장단위에 흥겨운 풍년을 노래한 곡이다. 장단의 변화가 많고 빨라서 남도민요 특유의 슬픈 계면 선율보다는 선이 굵고 간결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달맞이 노래는 보름달이 뜬 밝은 밤에 달을 보며 기원하는 노래가사이며 중모리 장단위에 소리꾼들은 음을 꺾고 떠는 기교를 많이 부리면서 노래를 한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전문 연희자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그리고 중·포수 등과 같은 특정한 캐릭터로 분장한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그래서 활기차고 다양한 리듬과 기예적인 볼거리, 음악을 연주하면서 펼치는 여러 형태의 움직임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판굿이다. 특히 한국음악이 추구하는 공동체성이 잘 드러나 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농악에 뿌리를 둔 풍물연주와 상모놀이와 무용단의 소고춤이 함께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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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12월 26일1. 일 시 : 2009년 12월 26일 15:00 2. 장 소 :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판굿과 비나리 판 굿은 각 악기의 잽이들이 춤과 놀이 동작을 곁들여 자신의 최고기량을 펼치면서 노는 풍물굿의 일종이다. 각 잽이들은 여럿이서 다양한 대형을 짖는 단체 놀음과 상모놀이, 부포놀이, 소고춤, 장구춤, 북춤 등의 개인놀음을 선보인다. 특별히 이번작품에서는 연말을 보내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는 뜻으로, ‘축복의 정신이 모든 관객들에게 행운이 퍼져 나가게 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비나리와 함께 연주된다. ▶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는 노래로 된 서사적이고 웅장한 음악 일인극으로서, 창자 한 명이 여러 극중 인물의 역할을 맡고, 고수 한 명이 긴장감과 장단의 변화, 그리고 여러 다른 표현들을 위해 반주한다. 창극은 한 사람이 부르던 판소리를 소리, 즉흥적인 반주를 의미하는 수성가락반주, 가창자의 연기, 춤 등 다양한 요소를 덧붙여 만든 악·가·무 종합형태의 예술장르이다. 창극은 판소리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을 배역에 따라 나누어 부르고, 북 반주를 여러 악기의 즉흥적인 반주로 변화시키며, 극적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가미되었다. 오늘 연주는 창극이전에 선보이던 형태인 2인 입체창으로 감상한다. ▶ 무산향 대모반(玳瑁盤)이라고 하는 침상 위에서 추는 춤으로 과 함께 궁중무용 가운데 보기 드문 독무(獨舞)이다. 당나라의 여남왕(汝南王)이 곡을 타는 중에 우연히 춤출 때 쓰는 모자 위에 꽃이 떨어져 곡이 끝날 때까지 붙어 있었다는 고사에서 춤의 주제를 끌어 왔다. 순조 때 창작되어 순조 28년(1828) 6월에 열린 궁중 잔치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에서나 볼 수 있는 연풍대 등이 있어 보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 대금독주 평조회상 ‘상령산’ 평조회상은 조선후기 궁중의 잔치 때 연주하던 곡이다. 평조회상은 현악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조를 옮기고 관현악으로 편성을 바꾸어 연주하는 기악곡이다. 평조회상이란 음계가 평조라는 뜻이 아니라 낮은 조, 즉 평평(平平)한 조로 된 영산회상이라는 의미이다. 여덟 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며, 상령산은 평조회상 중 첫 번째 곡이다. 평조회상 상령산은 대금 피리 등의 독주곡으로 많이 연주되는데, 독주로 연주 할 경우 연주자의 능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만큼의 긴 호흡과 많은 장식이 표현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되었으며, 20박이 한 장단을 이룬다. ▶ 산조춤 산조춤은 산조음악에 맞춰 추는 한국무용의 하나로서 근대 이후에 생겨난 창작무용이다. 살풀이나, 장고춤, 승무와는 달리 일체의 소품이 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우리 춤의 명품이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그 유형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형식과 틀에 박힌 듯 하면서도 파격적인 동작으로 느껴지는 춤이다. 이번 작품은 국립부산국악원 객원안무자인 김수현이 구성하였다. ▶ 실내악 아리랑·어메이징 그레이스, 크리스마스케롤 이 곡은 안성우가 편곡한 곡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인 아리랑과 후반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섞어서 작품화하였다. 주 선율을 해금, 소금 등의 고음역이 담당하며 아쟁과 양금, 타악기 등으로 구성된 편성으로 재밌고도 귀에 익은 선율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크리스마스케롤을 함께 연주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본다. ▶ 실내악 ‘팔도민요연곡’ 이 곡은 우리나라 각 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의 한강수타령(경기도), 몽금포타령(황해도), 천안삼거리(충청도), 강원도아리랑(강원도), 밀양아리랑(경상도), 진도아리랑(전라도), 너영나영(제주도) 등의 음악을 재구성하여 더욱 흥겨운 작품으로 편곡한 것이다. ▶ 밀양백중놀이 밀양백중놀이는 농촌에서 세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전후하여 간지(干支)의 지지(地支)가 용에 해당하는 용(辰)의 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에서 농신(農神)에 대한 고사를 지내고 호미씻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벌려 온 것에서 비롯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여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때 춤꾼역을 담당했던 하보경 옹이 보유자인정을 받았다. 현재는 하용부(양반춤·범부춤), 김상용(오북춤) 등에 의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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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무,춤추는 처용 아비들남무,춤추는 처용 아비들 일시 2005년 3월 8일(화) 20:00 장소 : LG 아트센터 보고픔도 극심한 허기의일종, 그 기갈을 달랠 굵직한 춤들이 찾아온다. 늘 생각하지만 보고픔도 배고픔 못지 않은 극심한 일종 이란 생각이다. 그 기갈을 달래줄 큰판이 선다. 바로 남무(男舞, 춤추는 처용아비들)이다. 춤이라는 예술보다 삶에 물러나 있었던 숨은 자들, 여든 일곱의 노 명인부터 불혹을 넘긴 마흔까지 총 여덟 명의 남자들이 판에 서는 것이다. 오늘날 전통춤의 주류를 이루는 여무(女舞)가 아니고 승무와 살풀이 계통도 아닌지라, 낯설지 모르지만 아는 이들은 탄성을 지르는 최고의 '춤'이요 '꾼'들이다. 춤 하면 한량이고 한량하면 동래한량인데, 이번 판의 최고 어른 문장원(文章垣, 1917) 선생이 바로 그 동래의 마지막 한량이다. 26대에 걸쳐 동래에 세거(世居)해 온 토박이로 일생을 동래의 풍류에 바쳤다. 지금 여든 일곱, 텅 비운 몸으로 나가 여백과 만나는 선생의 춤은 한 폭의 세한도(歲寒圖)다. 고령의 관절이라 오금과 돋음의 폭이 좁아들었으나 걷노라면 자연스레 밟히는 엇박은 관객의 허리를 곧추 세우고 남은 폐활량을 한데 모아 추임새를 뱉게 한다. 김덕명 선생의 '양산사찰학춤'은 또 어떤가. 한량의 복장으로 학을 형용한다. 어찌나 완벽하던 지 마침내 고고한 한 마리의 학이 되고 만다. 장자가 꾼 나비꿈처럼 학이 선비를 꿈꾸는지 선비가 학을 꿈꾸는지 분간이 묘연하니 분명 우리시대의 호접몽이다. 정인삼의 '소고춤', 하용부의 '밀양북춤', 이윤석의 '덧배기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박영수의 '목중춤'이 모두 오르니, 옛적 밤드리 노닐던 처용아비처럼, 온몸에 춤을 가득 담은 남자들의 굵직한 춤판이다. 그간 이 남무(男舞)에 대한 앵콜 요청이 너무 많았었다. 그러나 여건이 허락지 못하다. 2004년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의 순회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어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2005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갖는 것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에서 한 가지 변화가 있다. 당초 호암아트홀 공연(2002, 9.6- 9.7) 에는 황재기선생의 고깔소고춤이 있었다. 그런데 공연 후 돌아가셔서 아쉽게 장쾌하던 남무(男舞)는 칠폭으로 줄었다. 이에 남무(男舞)의 대칭으로 찾아 2004년에 올린 '여무(女舞), 허공에 그린세월'에 참여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은 군산의 예기 장금도 선생의 '민살풀이춤'을 초대하였다. 물론 우리 시대에 들어 나지 않은 춤이다. 그러나 손을 펴고 나오면 저절로 공기의 결로 스미는 탁월한 춤이다. 춤을 '육체의 시'라 한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 중에서 '그 나이였다. 그때 시가 나를 찾아왔다'란 구절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2004년 통영, 울산, 고양, 순천으로 다듬잇살 잘 오른 두루마기차림의 그들이 행할 때, 분명 그때 춤이 우리를 찾아 올 것이다. ◈ 프로그램 - 문장원의 '동래입춤' 첫 발짝을 떼는 춤이고 일생을 송두리째 바쳐 완성해 가는 춤이다. 문장원의 입춤은 여든 일곱 텅 비운 몸으로 나가 여백과 만나는 한 폭의 세한도다. 걷노라면 자연스레 밟히는 엇박은 관객의 허리를 곧추 세우고 남은 폐활량을 한데 모아 추임새를 뱉게 하니, 보라! 마지막 동래한량이다. - 김덕명의 '양산사찰학춤' 예전 출입하던 한량의 복장으로 추는 춤이다. 너울너울 학 같은 춤, 종래에는 학의 동작을 생태를 더욱 형용하니 마침내 한 마리의 학으로 남았다. 장자가 꾼 나비꿈처럼 학이 선비를 꿈꾸는지 선비가 학을 꿈꾸는지 분간이 묘연한 김덕명의 학춤, 분명 우리시대의 호접몽이다. - 정인삼의 '고깔소고춤' 일생 판의 상쇠로 살았고 이제 한 걸음 나와 서슴없이 춤추려 한다. 어린 양화점 점원이 바라본 쇼윈도 밖의 화려한 행차들, 차마 그 꿈을 못 잊어 생의 한 갑자가 지난 지금, 그는 꽃을 이고 길떠난다. 흥의 벌판을 밟아온 꾼의 멋들어진 꽃그늘을 보자. - 이윤석의 '덧배기춤' 농사일과 춤일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가며 춤의 고을 고성을 지키는 실한 말뚝이 이윤석, 춤 시간을 솎아내려 오광대회관과 비닐하우스 사이를 과속하다 늘 딱지를 떼이지만, 팔 걷고 판에 들어서 굵직한 뼈대를 펼치면, 그리운 조용배, 허종복의 덧배기 가락이 너울거린다. - 하용부의 '북춤' 아름답던 백발의 춤꾼 하보경. 우리가 한 시절 신선과 같이 살았던 기억은 옛일이 되어 이제는 손자에게 춤을 구해야 한다. 밀양강가 춤의 삼대를 흘러온 춤. 북을 울리며 그 여운에 몸을 맡기는 춤, 활개를 쉼 없이 들어올리는 편한 호흡, 그렇게 살아 숨쉬고 있는 춤. - 김운태의 '채상소고춤' 트럭에 말뚝과 광목포장을 싣고 황토먼지 자욱한 남도 길을 마지막 유랑 행중 호남여성농악단 단장의 아들. 칠 십 년대 가파르게 넘던 보릿고개 언덕 위의 비 새는 포장극장을 박수갈채로 채워 넣던 일곱 살 소고의 신동, 그에게 백남윤에게 받은 채상소고춤이 있다. - 박영수의 '목중춤' '탈만 쓰면 탈춤이냐' 호령하던 사리원의 봉산탈 김유경이 떠난지 6년, 그러나 오래된 춤의 관례는 대를 이어 거행되고 있다. 선반기 앞에서 철을 깎던 몸이 춤이 되었고 쓸모 없는 근육마저도 연소시킨 한치 군더더기 없는 몸으로 '소상반죽열두마디' 만사위로 솟아오른다. 특별초청 - 장금도의 '민살풀이춤' '나는 없어서 먹고살라고 이거(소리) 배우고 저거(춤) 배웠어.' 군산의 장금도는 살풀이춤을 출 때 수건을 들지 않는다. 수건을 휘두르면 호흡이 깨지기 때문이다. 어린 날 탔던 인력거, 춤던 춤 때문에 죄인처럼 숨은 슬픈 어미 한손을 꺼내들면 공기의 결로 스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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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예술세계-칠인칠색(4) 하용부의 예술세계'거장의 예술세계' 네 번째 무대는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이자 마당춤의 큰어른인 하보경 옹의 손자로 할아버지를 지게에 모시고 다니며 춤을 익힌 하용부의 춤판이다. 그의 춤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 나라 안팎으로 왕성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우리극연구소의 밀양연극촌장으로도 활동하며 전통연희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밀양백중놀이의 백미인 양반춤, 범부춤, 북춤과 창작 춤인 영무(靈舞)를 선보이며, 사물놀이패 ‘노름마치’가 함께 한다. ◈ 공연소개 ○ 밀양백중놀이 : 농경민족인 우리 선조들은 예부터 농사철에 맞춰 갖가지 놀이를 하면서 풍년을 기원했다. 밀양백중놀이도 세벌 논매기를 마친 칠월 보름 경 용날(辰日)을 택하여 그동안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지주들로부터 여가를 얻어 하루를 흥겹게 노는 놀이를 말한다. 춤사위는 그 동작이 철저하게 장단박자에 일치한다. 모든 춤동작이 활달하고 오른손과 오른발,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것이 특이하다. 또 주된 춤사위는 어느 지점으로 한발을 던져 동작을 맺고 제자리에서 양손으로 어깨춤을 추며 얼었다가 다시 풀어가는 배김새 사위라고 할 수 있다. 양반춤은 양반의 복식에 부채를 한 손에 들고 추는 춤으로 북춤이나 범부춤에 비해 춤사위가 많지 않으며 양반의 성격 묘사에 걸맞게 위풍스러우며 단조롭게 엮어져 있다. 겉으로는 동작이 거의 없는 듯 하면서도 그 속에 잠재되어 흐르는 미묘한 움직임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정중동(靜中動’이라고 한다. 이것은 수많은 움직임을 하나의 동작으로 집중하여 완결시킨 경지이다. 범부춤은 평범한 남자가 추는 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명칭은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공식화된 것이다. 원래는 ‘벌춤’이라 불려졌고 이는 밀양지방의 방언으로 ‘넓은 곳에서 아무렇게나 추며 더불어 노는 춤’이라는 뜻이다. 북춤은 밀양북춤은 느린 덧배기 장단과 빠른 덧배기 장단에 추는 춤으로 장단의 변화가 거의 없고 힘찬 동작과 담백한 춤동작이 가끔 엇박자의 흐름 속에 더욱 흥을 돋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춤에서 나타나는 춤사위는 다른 어느 지방과의 춤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판이하고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다. 보다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칠 뿐만 아니라, 한번 울리는 북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심금을 울리는 멋이 가득하다. 영무(靈舞)는 영무는 우리 전통 몸짓의 한편인 제의의식과 농경문화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남의 들춤에서 비롯되었다. 정적이면서 동적인 우리전통춤꾼들의 호흡으로 신명과 멋을 배제한 전통춤사위의 형식으로, 깊고 넓은 호흡의 길이로 음악을 타고 넘나드는 몸짓을 표현하고 있다. 약력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 우리극연구소 밀양연극촌 촌장 수상경력 1980년 ~ 현재 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연20회 공연 1984년 동경 히비야 공원 '밀양백중놀이' 양반춤, 범부춤ㆍ북춤 공연 1991년 사할린 남북민속제 참가 1993년 동숭아트센타 5주년 개관기념공연 하용부 춤판 1997년 ‘96 프랑스 '발드마른 국제댄스페스티벌' 참가 1999년 ‘98 프랑스 '발드마른 국제댄스페스티벌' 참가 2002년 '男舞' 호암아트홀 공연 2003년 '사랑, 영혼 그리고 춤' 창작공연 서울스타시티극장 개관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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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 별세 향년 88세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 김상용(金尙龍, 향년 88세) 씨가 지난 5월 3일(월), 오전 6시 경에 밀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여 경남 밀양시 부북면 월산리 선영에 묻혔다. 김 옹은 1935년에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전신인 ‘밀양보본계’ 회원으로서 故 하보경 선생께 병신춤 등 밀양백중놀이 전수 받았으며 1970년에 한국국악협회 밀양시지부 지부장(17대) 역임했다. 1981년 10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됐고 1987년 7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오북춤)로 인정받았다. 가족사항으로는 부인과 5남 3녀를 두었다.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낸 농사꾼들이 음력 7월 15일경 지주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로서, 농사일에 직접 종사하는 농사꾼들의 어려운 농업노동이 전체 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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